[사회적경제] 청소년용 교재 – 사회적경제, 참 좋다!
만화로 이해하는 ‘사회적경제’
구로사회적경제특화사업단 청소년용 교재 발간
청소년들에게 ‘사회적경제’의 개념과 가치를 쉽게 전달할 수 있는 만화 교재가 발간됐다.
지난 10월 13일 발행된 100페이지 분량의 교재 ‘청소년 사회적경제 알기-사회적경제 참 좋다!’는 구로사회적경제특화사업단(이하 구로사업단)이 서울시의 지원을 받아 새로운사회를위한연구원과 함께 개발한 것이다.
‘사회적경제란 무엇인가?’, ‘사회적경제의 대표 조직, 협동조합’, ‘다양한 사회적경제 조직’, ‘사회적경제는 우리에게 어떤 의미일까요?’ 등 4개 장으로 이뤄져 있으며 각 장마다 이해를 돕는 예화와 사례 소개 부분이 만화로 구성돼 있다.
예를 들어 사회적경제의 필요성을 설명하는 부분은 ‘모두가 고등어를 오래오래 잡으려면?’이라는 질문을 던진 뒤 이를 예화와 만화로 해설하고, 이어서 상세 해설과 ‘게임해 보기’, ‘생각해 보기’ 등 활동안을 제시하는 방식이다.
구체적인 사례로는 스페인의 노동자 협동조합 ‘몬드라곤’, 캐나다의 금융 협동조합 ‘데자르뎅’, 국내의 ‘구로 영림중 사회적협동조합’, ‘한국 퀵서비스 협동조합’, 장애인 일자리 창출 사회적기업 ‘위캔쿠키’ 등이 만화로 소개됐다.
이밖에도 공유경제, 마이크로크레디트 등 사회적경제와 관련한 개념 및 활동들도 설명됐으며 교재 마지막에는 지도 교사와 부모를 위한 해설도 실려 있다.
구로사업단은 교재 발간을 기념해 사례로도 수록된 구로 영림중 사회적협동조합과 함께 영림중학교에서 지난 10월 21~23일 청소년 시범교육을 실시했다.
교육은 영림중학교 매점을 운영하는 이 협동조합의 김윤희 이사장 등 학부모들이 강사로 나서 3학년 전 학급을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사회적경제의 ‘인간 존중’ 가치와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자활기업 등에 대한 설명, 학생들이 가상의 협동조합을 만들어보는 활동 등으로 진행됐다.
김 이사장은 “청소년들에게 사회적경제 개념이 생소하긴 하지만 예를 들어서 쉽게 설명하는 부분은 이해가 되는 듯했다”면서 다만 “교재의 그룹 활동, 실천해보기 등 항목을 활용하려면 최소 2~3시간 이상 교육이 이뤄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평했다.
최태영 구로사업단장은 “이번 시범사업을 계기로 사회적경제 교육이 모든 학교에서 진행되고, 이번에 개발된 교재가 적극 활용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1000부 수량으로 제작된 이 교재는 구로사업단을 비롯해 시범 교육 실시 학교와 서울시, 서울시 사회적경제지원센터 등에 배포 및 비치된다.
자료 활용 및 교육은 구로사업단(02-3666-9848)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