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환경제에 주목하자
당신이라면 드시겠습니까?
2050년 96억명의 인구 순환경제로의 패러다임 전환은 불가피!
요람에서 무덤으로(Cradle to Grave)에서,
요람에서 요람으로(Cradle to Cradle)!
풍요로움이 넘치는 세계에서 인간가치와 연관된 새로운 비즈니스를 추구하며
“과연 우리가 모든 것에 대해 얼마나 내놓을 수 있을까?”
우리는 진정한 희망이 보다 좋은 것을 실행하는 기업들에게서 나온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
이제 요람에서 요람으로(Cradle to Cradle)를 실현하는 기업들처럼 세계가 나빠지는 속도를 줄이는 것이 아니라 좋아지는 속도를 높여야 한다.
요즘처럼 전 세계적으로 경제 성장을 견인할 신규 사업 발굴 노력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순환경제의 구현은 환경오염 완화와 일자리 창출 등 사회 경제적 파급 효과가 클 것이라는 분석이다.
글로벌 경영 컨설팅 기업인 액센츄어와 맥킨지는 순환경제 구축으로 2030년까지 4조 5000억 달러의 경제적 가치 창출과 함께 글로벌 탄소 배출량 48%, EU 에너지 소비 37% 감축을 전망했다.
유럽환경단체(EEB)는 폐기물 재활용 산업 활성화만으로 유럽에 2030년까지 87만개의 일자리를, 싱크탱크 그린얼라이언스는 영국이 순환경제를 구축할 경우 51만여개의 일자리 창출을 예상했다.
“이제 우리도 유럽의 순환경제에 주목해야 한다”
순환경제로의 전환은 기업의 지속 성장 뿐만 아니라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해 우리 정부와 산업계에 주는 시사점이 크다는 조언이다.
한국무역협회 브뤼셀 지부가 발간한 ‘유럽의 순환경제 가속화와 우리의 대응’ 보고서에 따르면 ‘자원 채취→대량 생산→폐기’ 중심의 선형경제는 한계를 드러내고 대안으로 재활용, 제품 수리 및 업그레이드 등을 통해 자원 사용을 줄인 순환경제가 주목받고 있다.
순환경제는 1989년 영국의 환경경제학자 피어스와 터너에 의해 발전한 개념으로 중국의 제11차 5개년 계획과 파리기후협정, 세계지식포럼 등을 통해 새로운 경제 체계로 부상했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2015년 12월 순환경제 실천을 위한 행동 계획 및 이행 방안을 담은 순환경제 패키지를 발표한 데 이어 지난 1월에는 2030년까지 모든 플라스틱 포장재를 재활용하도록 하는 강력한 순환경제 전략을 채택하기도 했다.
이어 일회용 플라스틱 제품의 환경오염 유발과 인체 건강 위협을 지적하면서 빨대, 그릇, 면봉 등에 대한 사용을 금지하는 방안을 2021년부터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처럼 유럽 국가는 EU의 환경 규제 강화 분위기 속에 플라스틱 사용 자제나 자원 재활용 등을 통해 순환경제로의 전환을 서두르는 추세다.
올해 초 코카콜라는 2030년까지 재활용 자재 비중을 50%로 높이고 맥도날드, 에비앙 등은 2025년까지 모든 포장지와 용기를 재활용 가능 자재로 만들겠다고 발표했다.
글로벌 사례로 보는 순환경제(Circular Economy)
순환경제(Circular Economy)는 글로벌 트렌드이기에 전 세계에서 다양한 종류의 사례들을 찾아볼 수 있다.
폐플라스틱에서 오일을 추출하는 ‘켐사이클링’을 세계 최초로 도입한 바스프는 독일에 세계 최대 복합 화학 공장을 가지고 있다.
이 공장은 2,800km의 파이프로 200여 건물 곳곳이 연결되어있는데, 이것은 한 공장에서 나온 부산물을 다른 공장에서 재활용하기 위한 구조로 ‘페어분트(Ver bund·통합)’ 시스템이라고 불린다.
한 공정에서 나온 원료 찌꺼기, 증기 등을 다른 공정에서 원료나 에너지로 재활용하는 ‘순환경제’ 구조를 구축해, ‘버리는 게 없는 화학 공장’ 환경을 갖춘 것이다.
이곳의 에너지 효율은 93%정도로 투입한 자원·에너지를 거의 다 활용하고, 남은 약 7%의 부산물만 버려지고 있다고 한다.
예를 들자면 플라스틱 폐기물을 진공 상태에서 가열해 오일과 합성 가스로 우선 만들어 낸다.
이렇게 만든 오일·가스를 마치 석유·천연가스처럼 스팀크래커에 넣어 원료로 사용하면, 일반 플라스틱을 만들 수 있는 구조다.
공장시스템 뿐만 아니라 잘 썩는 플라스틱, 즉 ‘생분해성 플라스틱’ 개발 시장도 선도하며 환경을 위한 남다른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버려진 폐플라스틱이나 일회용 컵을 분쇄, 가공하여 필기구 등의 문구 상품을 만드는 회사인 영국의 ‘리마커블(Remarkable)’은 대표적인 업사이클링 브랜드다.
매주 약 10톤의 폐품을 재활용하고 있는 리마커블은, 원료가 재 가공되는 과정에서 사용하는 설비 역시 재활용된 폐품으로 만들어진 자체 공정 시스템을 활용하고 있다고 한다.
대한민국 업사이클링 제품을 만드는 국내회사들이 모여 있는
서울새활용플라자!
서울새활용플라자는 서울시 성동구에 위치해 있으며, 새활용(업사이클)에 대한 모든 것을 보고 배우고 경험할 수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새활용 복합문화 공간이라는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고 있다.
서울새활용플라자는 미래 고부가가치 산업으로서, 새활용 산업을 육성하고 시민 친화적인 운영을 통해 새활용을 재미있게 체험하는 교육, 전시회가 이루어지는, 새활용 문화 확산 거점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약 40개의 업사이클링 기업이 입주해 제품을 생산하고 판매하고 있는 만큼 다양한 폐기물들이 이곳에서는 제품의 원료·소재로 사용이 된다.
배터리, 헌 옷, 타이어, 현수막, 커피찌꺼기, 폐유리병, 플라스틱, 목재, 비닐봉지 등 수명을 다하여 쓸 수 없는 폐기물들이 소비자에게 필요한 새로운 제품으로 거듭나는 곳이기도 하다.
또한 새활용 가능한 소재들을 수집해 각 필요처에 공급할 수 있도록 연결해
주는 소재은행, 자원 새활용과 관련된 체험관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
서울새활용플라자는 자원순환의 생태계를 단순히 제품의 관점에서 벗어나, 하나의 문화로 만들고자 하는 새활용플라자의 시도가 많은 것을 느끼고, 공감하게 해주는 곳이다.
이제 피할수 없는 순환경제로의 전환은 위기이자 기회다.
먼저 기회를 잡는 자가 250년간 지구촌을 지배할 것이다.
순환경제로의 전환은 앞으로 250년간 지속될 세계 경제의 생산, 소비방식에 대한 가장 큰 변혁과 기회로 작용할 것이다.
이는 시장과 고객, 자원 간의 관계를 혁신적으로 다시 생각해야 함을 의미한다.
순환경제는 지속적인 경쟁 우위를 생각하려는 기업들에게 엄청난 기회가 될 것이다.
구체적으로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과 디지털 기술, 엔지니어링 등을 통해 기존의 생산 소비방식을 파괴하는 ‘순환우위’를 확보함으로써 향후 250년간 지구촌을 지배할 수 있다고 본다.
기획 / 제작 _ 한정희 (상상우리 프로보노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