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콥 인증(B Corporation Certification)‘에 대해 들어 보셨나요?

비콥 인증(B Corporation Certification)‘에 대해 들어 보셨나요?

 

비콥 인증(B Corporation Certification): 기업의 사회성과 공익성을 측정할 수 있는 국제적인 인증 도구!

 

 

눈에 보이지 않는 기업의 사회적 가치와 공익성을 측정한다는 것은 어려운 일입니다. 이를 측정하기 위하여 국제사회는 많은 시도를 해왔고, 다양한 측정도구들을 개발하였습니다. 하지만 이들 측정도구들의 통일된 기준이 없어 그동안 기업의 사회적 가치 측정은 측정도구에 따라 제각각 이었습니다. 이러한 문제들 때문에 국제사회는 객관적 기준의 측정도구 개발을 원했고, 180여 가지의 평가 항목에서 80점 이상의 점수를 받아야만 취득가능 한 ‘비콥 인증’은 많은 국제사회의 인정을 받으며 그 객관성을 확립, 현재는 기업의 사회적 가치를 측정하는 보편적인 기준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비콥’은 2007년 오랜 4명의 친구들에 의하여 탄생 합니다. 오랜 친구이자 성공한 사업가인 Jay Coen Gilbert, Bart Houlahan, 그리고 Andrew Kassoy는 기업의 사회적 가치와 책임을 통해 더 나은 세상을 만들고자 비영리 단체인 ‘비랩’(B Lab)을 미국 펜실베니아 주에 설립합니다. 그리고 ‘비랩’은 기업의 사회적 가치와 공익성 측정을 위한 도구인 ‘비콥 인증’을 만들었습니다. 2018년 현재 전 세계 50개 국가의 140여 가지의 사업 분야 에서 2200여 개가 넘는 기업들이 ‘비콥 인증’에 성공하였고, 대표적인 인증 기업으로는 미국의 ‘파타고니아(Patagonia)와 프랑스의 ’다농(Danone)등이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지난 2013년 최초 인증에 성공한 ‘트리플레닛’을 시작으로, 금년 3월에 인증에 성공한 시각 장애인을 위한 스마트워치 개발 기업인 ‘닷’을 비롯하여 10개의 업체가 ‘비콥 인증’을 취득 하였습니다.

 

‘비콥 인증’은 ‘사회적기업 인증’처럼 취득 즉시 특정한 혜택을 제공 받는 것은 아니지만, 기업의 사회성과 공익성이 검증 받은 건강한 기업이라는 사회의 인식과 전 세계 비슷한 가치를 공유하는 기업들 간의 네트워크 구축에 그 의미가 있습니다. 현재 국내에서는 ‘비콥 한국 위원회’의 법인 설립을 앞두고 있으며, 이를 통해 ‘비콥’의 가치를 알리고 건강한 사회적 기업들의 가치를 공유 할 수 있는 전 세계적 네트워크 구축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기획 / 글 / 자료 _ 최진혁(사회적경제 커뮤니케이터)